정부지원 연구용역 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 연구비 수천만원을 빼돌린 대학교수와 납품업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허위지출결의서를 작성하거나 납품단가를 부풀려 허위 거래 명세서를 작성해 연구비를 정산하는 속칭 ‘가장거래’ 수법을 통해 연구비 2700만원을 유용한 혐의(횡령)로 광주지역 모 대학 식품영양학 교수 A씨(48)등 대학교수 7명과 과학기자재 납품업자 B씨(44), 제약회사 연구원 등 총 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 교수 등과 과학기자재 납품업자 B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 농림부 등 정부기관 및 산하 정부출연기관에서 발주한 정부용역 프로젝트를 위임받아 수행하면서 PC, 노트북, TV 에어컨 등 가전제품, 가구 및 기타 생필품을 납품받거나, 현금을 받은 후, 과학기자재를 납품받은 것처럼 허위 지출결의서 등을 작성하거나 납품단가를 부풀려 허위 거래명세서를 작성해 연구비 정산하는 속칭 가장거래 수법으로 연구비 2700만원을 유용한 혐의다.
특히 이번에 붙잡힌 대학교수들 중에는 연구비를 명절선물까지 구입하는데까지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드러내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연구비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교수들의 연구비 집행내역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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