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메르스로 인한 소비위축 속에서도 올 상반기 광주지역 백화점, 중소자영업자사업장의 매출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지역 유통업계와 일부 세무회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7일동안 ‘2015 여름세일’을 진행한 광주신세계의 매출은 전년대비 3.9% 신장했다.
또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여름 세일을 실시한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매출 실적 역시 전년대비 5.5% 상승했다.
이 백화점측은 지난해보다 세일 기간이 1주일 줄어들어 비교는 힘들지만 메르스 여파로 인한 소비위축을 벗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개인·법인사업자의 매출도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첨단지구의 A 세무회계사무실이 오는 27일 개인·법인 사업자 1분기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마감일을 앞두고 고객들의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대비 10~15% 상승했다.
이 회계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다른 세무회계사무실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우리 사무실과 별 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떤 법인은 전년대비 매출이 100% 상승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로 매출이 크게 떨어진 탓에 기저효과로 인해 매출이 상승한 처럼 보인 부문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과 메르스 여파로 매출이 뚝 떨어졌다는 일부 사업자의 하소연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일부 사업자들이 실제 매출이 올랐음에도 각종 설문조사시 정확한 매출을 말하기 보단 매출을 낮춰 응답한 경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날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은 광주는 메르스로 인한 소비위축을 비켜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 렐리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최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가 지난5월27일부터 6월22일까지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인터넷쇼핑몰 등 광주지역 107개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111)보다 8포인트 하락한 ‘103’으로 집계됐다.
3분기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이 35.5%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수익성 하락(24.6%)' 등 경기 둔화 속 소비위축 상황을 우려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침체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기업이 공조해 내 고향에서 하계휴가 보내기, 기 계획된 자체행사 조기 개최, 문화행사를 동반한 단체회식, 온누리 상품권 구매 지급 등 범 시민 캠페인을 전개해 지역경기 회복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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