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의 이용객은 증가한 반면 여수공항의 이용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2015년 상반기 항공여객 실적’에 따르면 6월 무안공항 이용객은 9624명으로 전년 같은 달 8207명에 비해 17.3%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 이용객도 10만8145명으로 전년 6만1966명에 비해 74.5% 증가했다.

무안공항은 한중 노선 운항 확대, 쇼핑 및 개별관광 등 중국 관광객 방한 수요 확대로 높은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고, 무비자 환승입국제도 시행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났다.

광주공항 이용객은 5만4877명으로 전년 같은 달 5만4793명에 비해 0.2% 증가한 가운데 올 상반기 이용객은 40만5915명으로 전년 상반기 32만657명에 비해 26.6% 증가했다.

광주공항은 제주노선 운항 증가, 항공사 항공권 가격할인 등 마케팅 활성화, 내국인과 중국인의 제주관광 증가로 이용객이 늘어났다.

무엇보다 지난달 무안·광주공항 이용객이 감소하지 않았던 것은 비교적 광주·전남지역이 메르스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지역에서는 단 1명의 확진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남에서는 1명의 메르스 감염 확진 환자가 발생했지만, 격리 치료 후 퇴원했다. 

한편, 지난달 여수공항 이용객은 1만3340명으로 전년 1만7620명보다 24.3%, 올 상반기 이용객은 100만2544명으로 전년 같은 달 11만1625명보다 8.1%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