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욕증시가 부진한 제조업 지표에도 불구하고 10년래 최고치를 나타낸 부동산 지표에 힘입어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0.52%) 상승한 2102.4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7.78포인트(0.39%) 오른 1만7545.1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43.46포인트(0.86%) 상승한 5091.70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FRB)은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마이너스(-) 14.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기록인 3.9를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0을 기준으로 양수면 경기 확장을, 음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미국 제조업 경기 지표 중 가장 빨리 발표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제조업 경기의 위축에도 불구, 부동산 지표가 호재를 보이며 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이달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61을 기록, 2005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기록인 60를 넘어선 것은 물론 14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넘어선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NAHB 주택시장지수는 경제 전반과 주택시장 여건에 대한 주택건설업체들의 설문 결과를 수치화한 지표다. 지수는 50을 기준선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낙관이, 밑돌면 비관이 우세함을 뜻한다.

한편 국제 금가격은 미국의 제조업지표가 하락하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7달러(0.5%) 상승한 1118.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