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3년, 전 유럽을 경악시키며 지금까지도 '사상 최고의 몸값'으로 평가받는 억만장자 '하이네켄'의 납치실화를 그린 액션 스릴러 <미스터 하이네켄>은 실제사건을 취재한 범죄전문 기자의 원작이 영화화된 작품이다.

아카데미에 비견되는 에미상을 수상한 원작자 피터 R. 드 브리즈는 직접 범인들을 취재해 8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원작을 펴냈고, 이 책은 많은 제작사로부터 영화화 제안을 받았다. 원작은 범죄행각의 생생한 현장 재현과 더불어 디테일한 묘사까지 이뤄져 '액션 스릴러'로서 최적 요소를 갖췄다. <미스터 하이네켄>의 각본을 맡은 윌리엄 브룩필드는 “비극, 인간성, 양심의 내적 갈등, 충돌, 이 모든 것을 영화는 담고 있다”며 원작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화를 기반으로 전개되는 영화이기에 제작진은 제작 단계에서부터 시나리오에 심혈을 기울였다. 초안부터 최종에 이르기까지 무려 2년 여 시간을 시나리오 작성에 투자했고, 범죄전문 기자에 의해 쓰여진 원작의 내용을 중심으로 실제사건을 충실하게 담아냈다. 특히 제작진은 흉악 범죄자가 아닌 평범했던 이들이 범죄를 감행하게 된 일면을 보다 드라마틱하게 보여주기 위해 각 캐릭터의 상황과 사건 간의 개연성을 더욱 견고히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연출을 맡은 다니엘 알프레드손 감독은 <밀레니엄: 제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와 <밀레니엄: 제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더 맨 온 더 발코니>를 연출하고 <틱 택>의 각본과 연출에 참여하며 '스웨덴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굴드바게상에서 각본상, 최고 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미스터 하이네켄>은 <원 데이><업사이드 다운>의 짐 스터게스, <아바타> 시리즈의 액션배우 샘 워싱턴, 세월이 흘러도 녹슬지 않는 명불허전 연기력을 자랑하는 안소니 홉킨스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열연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 영화다. 


시놉시스
경제 불황에 타격받은 ‘코’와 ‘윌렘’은 오랜 친구들과 함께 큰 돈을 벌기 위해 재벌 ‘하이네켄’ 납치를 계획한다. 최고액의 몸값을 요구하며 성공을 앞둔 시점,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초조해진 납치범들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되는데….

☞ 본 기사는 <머니위크>(
www.moneyweek.co.kr) 제39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