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채권단이 27일 오후 채권단 회의를 열어 금호산업 매각가격을 조율했지만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산업은행에따르면 이날 산업은행을 포함해 금호산업 지분 0.5%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22개 채권단은 최종 매각가격에 대해 협상했지만 각 채권단 간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산업은행은 "7935억원으로 박삼구 회장에게 가격을 제시하자는 채권금융기관과 연내 매각을 위해 박삼구 회장과 추가 협상을 통해 기존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도출하자는 채권금융기관이 대등하게 맞섰다"며 "현재까지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 의견을 타진하여 보다 많은 금융기관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채권금융사는조속한 매각을 이유로 6000억원대 후반의 가격을 추진했으나 "제값 받고 팔겠다"는 의견과 부딪히면서 관철되지 못한 것이다.
당초 채권단은 이날 매각가격이 최종 결정되면 이르면 9월초에 최종 의결할 계획이었으나, 매각가 합의가 불발됨에 따라 일정도 늦춰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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