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제주간지 <머니위크> 주최로 열린 ‘제1회 머니톡콘서트’에서 첫 번 째 강사로 나선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는 가치투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가치투자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한 최 대표는 “최근 바로 주가의 상승이 나타나지 않는 가치투자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며 “지금 같이 바이오나 화장품 업종이 고평가 돼있는 시기에 반대편에 있는 부분에서 싸고 좋은 종목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치투자의 목표를 ‘로우리스크 미디엄리턴’으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가치투자의 아버지 격인 벤저민 그레이엄 박사의 말을 빌려 "투자 안정성의 의미는 원금이 깨지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투자대상에 대해 면밀한 조사가 선행돼야한다”며 “예를 들어 여의도에 사는 사람과 대치동에 사는 사람이 여의도에서 새로운 집을 구한다면 여의도에 사는 사람이 더 좋은 집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무리 여의도에 오래 산 사람이라도 집의 구석구석까지 알 수는 없기 때문에 실패할 경우도 생긴다며 집을 최대한 싸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령 10억원짜리 집을 샀더니 물이 새고 바람이 들어와 9억원으로 가치가 떨어졌다면 집을 산 사람은 1억원을 손해 본 셈이지만, 처음부터 9억원에 샀다면 손해는 없다는 뜻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로 살 때부터 싼 가격에 사야한다는 얘기다.
최 대표는 “운이 좋게 한 종목을 잡아서 크게 수익을 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주가는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며 “예를 들어 나무를 분산해야 벼락 맞을 확률이 떨어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광주신세계, 동서, 골프존, 한국전력, 무학 등에 투자하며 실제 가치투자 방법을 어떻게 실전에 적용했는지를 강연했다.
한편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VIP투자자문을 설립해 꾸준히 가치투자의 신념을 갖고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해왔다. 현재 1000여명 고객과 2조원대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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