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일 오후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장유정 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을 비롯해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 김동욱, 정욱진, 동현, 최유하, 최우리, 박지일, 안세호 등 주요 출연자가 모두 참석했으며, 주요장면 하이라이트 시연과 간담회가 이어졌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안동 종갓집'을 배경으로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3년 만에 만난 두 형제 석봉과 주봉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1막 하이라이트에서는 많은 웃음코드와 예기치 않은 랩 음악과 함께 격렬한 댄스로 눈과 귀를 휘둥그래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 모든 건 이야기 흐름과 절묘하게 어울리며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정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한다. 2막 하이라이트에서는 석봉과 주봉, 어머니와 아버지 등 각 인물들의 감정의 선이 깊게 표현되며갈등의 이해와 함께 진한 슬픔이연출됐다.
연출을 맡은 장유정 감독은 "1막에서는 희극으로 가다 중간부터 정극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1막은 시대에 맞춰 풍성하게, 2막은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사진=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주요배우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석봉'역의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을 비롯해 '주봉'역의 김동욱, 정욱진, 동현 등이 출연해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1막에서는 '오로라', 2막에서는 어머니 '순례' 역을 맡은 최유하, 최우리 배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최유하 배우는 "여배우로서 감정의 폭이 깊고 넓은 배역을 맡은 것에 대해서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1막의 '오로라'와 2막의 어머니 '순례'라는 역을 다른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고 같은 인물인 듯 감정을 이끌어가며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역할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 종가집이 작품의 배경일 뿐더러, 새로운 시대를 대변하는 두 아들과 구 시대를 대변하는 종친들의 등장,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시대적인 배경을 기본으로 형제간의 갈등과 상속, 그리고 '로또'와 묘령의 여자 '오로라'의 등장 등으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낸다.
가장 한국적이며 형제와 가족간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풍성한 이야기와 함께 배우들의 열연으로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듯 하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오는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