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륜 신예왕전에서 정종진(노란색 유니폼)이 추입시점을 노리며 류재열(흰색 유니폼)의 뒤를 달리고 있다. 정종진은 이번 신예왕전을 포함해 최근 1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올 시즌 하반기 스피돔 최고 철각으로 부상한 정종진(28·20기)이 신예왕 등극과 함께 13연승을 질주했다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7일 밝혔다.
정종진은 지난 6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광명 제35회차 신예왕전 결승전에서 21기 ‘원투 펀치’ 성낙송(25)·황인혁(27), 19기 에이스 류재열(28) 등을 제쳤다.

금요일과 토요일 1, 2차 예선을 가볍게 1위로 통과한 정종진은 이날 결승전에서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일찌감치 승부를 걸었고, 단 한차례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결승선까지 폭풍같은 질주를 이어갔다.


19기 류재열이 2위로 골인했고, 17기 이정우(27)가 3위를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21기 신인왕 성낙송은 6위, 황인혁은 5위에 그쳤다. 

신예왕까지 차지함에 따라 정종진 고공행진이 어디까지 지속될지 경륜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별들의 전쟁’이었던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에서 수도권팀의 대표주자로 ‘나 홀로’ 출전한 정종진은 예상을 뒤엎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신예왕 등 지난주까지 두 달 이상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종진의 고공행진은 상반기 황태자였던 박용범(28·18기)이 지난주 창원 특별경륜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해 팬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 준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종진은 3승을 추가하며 33승으로 박용범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올라 다승왕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또 현재 종합랭킹(4위) 상승도 기대된다.

경륜관계자는 "정종진의 상승세가 이번주 ‘스포츠동아배 대상’에서도 이어질지 궁금하다. 만약 이번에도 우승한다면 당분간 정종진의 시대가 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