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클로아카데미가 12일 '안전한 자전거 타기를 위한 배려문화 캠페인-쉐어 더 로드(Share the road)'를 펼친 가운데 한 캠페인 참가자가 '쉐어 더 로드'를 강조한 유니폼을 입고 시민들에게 제공할 리플릿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박정웅 기자
LS네트웍스의 자전거 전문 교육기관, 바이클로아카데미(원장 이미란)가 12일 개원 3주년을 기념해 한강 일원에서 교육수료생과 함께 '안전한 자전거 타기를 위한 배려문화 캠페인-쉐어 더 로드(Share the road)'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주체간 상호 배려문화로 차도와 자전거도로에서 증가하는 자전거 안전사고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비롯했으며 행정자치부가 후원했다.

바이클로아카데미는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안전문화를 꾀하고자 개원 2주년을 맞은 지난해 9월 12일에도 야간 안전등 달기 캠페인 '노 라이팅(No lighting)! 노 라이딩(No Riding)!'을 펼친 바 있다.


캠페인 참가자가 덕풍교(하남시) 쉼터에서 시민들에게 리플릿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박정웅 기자
이날 바이클로아카데미 이미란 원장을 비롯해 교육수료생(전문가 및 일반인 과정) 20여명은 한강자전거도로에서 시민들에게 '즐거운 자전거 안전가이드' 리플릿을 나눠주며, 교통주체간 상호 배려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리플릿은 안전모 착용과 이어폰 사용 금지 등 자전거 안전 기본습관, 라이딩 수신호, 그리고 보행자·자전거·자동차 등 모든 교통주체가 서로를 배려하는 '쉐어 더 로드' 공익 안전 캠페인을 담았다.

백만주씨(전문가 과정 수료)는 "한강을 처음 오는 일반인들이 상당하고, 이분들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통행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한강을 자주 찾는 자전거 이용자가 먼저 보행자를 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특히 한강은 다양한 사람이 함께 나누는 공원인 점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해 2개월을 미국서 지낸다는 주영준씨(일반 과정 수료)도 "미국은 자동차, 자전거, 보행자의 경우 속도가 빠를수록 그렇지 못한 상대를 먼저 배려한다. 앞서갈 때도 상대의 안전을 보장한 채 진행한다. 앞으로 우리 시민의식도 그렇게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전거 안전 캠페인 참가자들이 암사고개 쉼터에서 시민들과 안전문화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박정웅 기자
서울에서 경기 하남으로 향하는 암사고개 쉼터에서도 배려문화 캠페인이 펼쳐졌다. 동호회원으로 보이는 시민들은 이번 캠페인에 공감하면서 기념촬영을 함께 했다.
정승애씨(전문가 과정 수료)는 "리플릿 내용에 공감하는 등 시민 반응이 좋아 다행이다. 이런 캠페인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속도를 즐기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은데 안전하게 타는 것을 우선했으면 한다. 또 무리 지어 함께 탈 때 몇 명씩 팀을 나누는 등 다른 시민을 배려하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란 원장은 "배려문화는 보도, 자전거도, 차도 등 모든 이동 공간에서 함께 싹터야 안전문화가 성숙될 수 있다. 강자가 약자를 배려하는 것은 기본이며, 자전거의 경우도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곧 안전 라이딩 실천의 기본"이라면서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를 위해 앞으로도 공익 캠페인을 꾸준하게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2년 9월 12일 개원한 바이클로아카데미는 건강하고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위해 지금까지 약 3만명의 교육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