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를 맞는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주최하고,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동호인 2000명을 모집한다.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 또는 위대한 인내'라는 뜻의 그란폰도는 주로 산악구간 위주의 100∼200㎞ 거리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하는 비경쟁 사이클대회이다.
세계적으로는 투르 드 프랑스 기간 중 열리는 '레타프 투어'(L'Étape du Tour)와 알프스 산맥 등 해발 3000~4000m 고지의 험준한 산악구간을 도전하는 '마르모트'(La Marmotte), 그리고 이탈리아의 마라토나(Maratona) 등이 세계 각지의 동호인 수천명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그란폰다.
이번 대회는 18일 오전 9시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를 출발해 옥녀봉을 넘어 윗윈터고개와 귀내기고개를 지나 저수령과 죽령을 차례로 넘어 다시 동양대로 돌아오는 120㎞ 구간에서 진행된다. 총고도는 3500m. 그야말로 엄청난 인내를 요구한다.
출발은 평지에서 시작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해발 650m의 옥녀봉을 넘어야 하고, 조금 숨 돌린다 싶으면 윗윈터고개(370m)와 귀내기고개(570m)가 한 번 더 인내력을 시험한다. 이어 이번 대회 가장 높은 지점인 저수령(850m)을 넘으면 이번 도전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한 마디로 아무에게나 도전을 허락하지 않는 죽음의 레이스라 해도 헛말이 아닐 정도다. 이런 매력 때문인지 국내에서도 최근에는 평지구간을 달리는 도로대회보다는 그란폰도가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 도로에서 열리는 만큼 올해 대회는 특히 참가자 안전을 더욱 강화했다. 경기진행용 오토바이(마샬)를 10대에서 12대로 늘렸고, 경찰과 안전요원도 150명으로 강화해 시작부터 끝까지 도전자들의 안전한 레이스를 돕는다.
2015 백두대간 그란폰도 '위대한 도전' 희망자는 공식 홈페이지(http://riding.kcycle.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 경우 접수시작 일주일 만에 마감됐을 정도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뜻이 있는 동호인이라면 가능한 빨리 접수를 끝내는 게 좋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고급 사이클양말과 프로공구통, 선글라스 목걸이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6시간 컷오프 타임내 완주한 도전자에는 완주목걸이가 수여되며, 행사 후에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사이클 관련 용품도 제공한다.
한편 공단은 지난 9일 경륜훈련원에서 이창섭 공단 이사장과 장욱현 영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간 백두대간 그란폰도 성공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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