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구·김현경·이명현 '다크호스'
'디팬딩 챔피언' 박용범의 수성이냐 정종진의 '대상 2연패'냐. 시즌 네 번째 경륜 빅매치가 이번주 스피돔을 뜨겁게 달군다.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에 따르면 18~20일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에 급별(선발급·우수급·특선급) 정상급 선수 총 100여명이 지난 6월 이사장배에 이어 또다시 맞붙는다.
토너먼트 방식의 이번 대회는 예선(18일)과 준결승(19일)을 거쳐 20일 급별 결승전에서 최고의 철각을 가린다.
결과에 따라 하반기 경륜 지형도가 바뀔 수 있어 이번 대상은 선수 자신은 물론 경륜팬에게도 중요하다.
특히 특선급 챔피언에 누가 오를지 초미의 관심사다. 간판선수간 경쟁이 여느 해보다 치열해 최고의 자리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
올 시즌 세 차례 치른 대상에서는 김주상(32·13기)과 박용범(27·18기), 정종진(28·20기)이 우승을 나눠가졌다. 종합랭킹에서도 현재 박용범이 1위, 김주상이 3위, 정종진이 4위에 랭크돼 있다. 다만 김주상은 낙차 부상 후유증으로 아쉽게도 이번 대상에 출전하지 못한다.
따라서 경륜팬들의 시선은 박용범과 정종진, 두 강자간 대결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상대전적에서는 박용범이 역대전적(6승1패)과 올해 맞대결(4승1패) 모두 앞서 있다. 정종진은 이번 대회서 '13연승' 고공행진을 노리고 있다.
정종진은 6월말 '별들의 전쟁' 이사장배에서 박용범과 이현구(32·16기) 등 김해팀 쌍두마차를 꺾으며 챔피언에 오른 이후 무려 1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다승 선두자리에도 기어이 이름을 올렸다. 현재 33승으로 박용범과 공동 선두다.
반면 디팬딩 챔피언이자 상반기 스피돔의 명실상부한 '대세'였던 박용범은 시즌 후반기 들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다. 9월초 창원특별경륜 준결승전에서 김민철, 김현경, 이명현 등 선배들에게 완패 탈락한 게 단적인 예다. 그렇다고 해도 박용범이란 브랜드는 여전히 유효하고 강력하다. 관건은 박용범이 현재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펼치는 정종진과 어떠한 상대적인 경기력을 보일지다.
'용호상박' 정종진과 박용범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예고된 가운데 유성팀 에이스인 김현경(34·11기)이 다크호스로 꼽힌다. 9월 창원특별경륜에서 예상을 뒤엎고 박용범과 이현구 등을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한 김현경이 그 여세를 이번 대상에 몰지도 관심이다. 또 같은 팀 후배인 김주상의 응원도 함께 한다.
또 지난해 그랑프리 챔피언 이현구와 '2011-12년 그랑프리' 2연패의 주역 이명현 역시 요주의 선수다.
경륜 관계자는 "이번 대상은 대혼전이다. 정종진의 상승세가 과연 이번 대상에서도 지속될지 아니면 새로운 강자가 탄생할지 스피돔은 이번주 대상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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