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이성미가 '가슴 한 쪽'으로 맞바꾼 암 보험금으로 떠난 ‘웃픈 가족 여행담’을 고백했다.
이성미는 9월 1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출연해“애들하고 암 보험비 나온 걸로 여행을 갔다”며 "가족 여행을 떠나기 전 아이들에게 '엄마가 암 걸려 가지고 가는 거다. 너희들 이런 횡재가 어디 있어'라고 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제대로 즐겁게 놀다 오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성미는 “그 동안 애들하고 아무 느낌 없이, 감사함 없이 여행을 다녔는데 아프고 일어나 생긴 돈으로 추억도 얻었고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그 귀한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고 감회가 남달랐던 자녀와의 5박 6일 여행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성미는 유쾌한 엄마를 닮아 예사롭지 않은 입담을 자랑하는 자녀들이 “엄마는 가슴 한 쪽을 잃고 우리한테 돈 쓰시는 분이셔. 박수 한 번 보내드려”라고 말하면서 이성미를 또 한 번 웃게 만들었던 추억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전환시켰다.
‘동치미’ 제작진은 “엄마와 관련된 다양한 사연들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 그리고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엄마도 사람이다’라는 주제처럼 너무 가까운 존재이기에 무심하게만 생각했던 건 아닌지 이번 방송을 통해 ‘엄마’에 대해 숙고 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성미는 자신을 "미련 맞은 엄마"라고 말하며 "아이들에게 암이라는 걸 말 안하고 혹을 떼어내고 왔다고만 했는데도 아이들이 기운이 없고 힘들어 했다. 아이들이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내가 아프면 안되겠구나라고 느꼈다"고 당시의 심정을 토로했다.
또 이성미는 "한참 뒤 암이었다는 걸 알게 된 큰 딸이 '아픈걸 알아야 우리가 뭐라도 하지'라고 원망 섞인 눈물을 흘리더라"고 덧붙여 출연진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