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김정민의 다섯 번째 소리여행 <흥보가>가 오는 2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개최된다.
김정민이 소개하는 <흥보가>는 동편제 판소리로, 섬진강 잔수의 동쪽지역 명창들에 의해 완성돼 구례, 남원, 순창, 곡성, 고창 등지에서 성행한 판소리로 19세기 전기 8명창으로 꼽히는 가왕 송흥록을 중심으로 전해지는 소리법제다. 기교를 부리기보다는 소리 자체를 통성으로 힘있게 내질러 소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혼자서 일인 다역을 완벽히 소화해 모노드라마(monodrama)를 연상시킨다. 특히 창자(唱者)와 소리 관객이 하나가 돼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판소리에 대한 편견을 깨뜨린 오페라식 전통 판소리 공연이다.


한편 김정민은 체코슬로바키아 세계 연극제에서 모노드라마 대상을 수상했으며, 1994년 국악영화 <휘모리>로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