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상대로 건강보조식품과 의료기기 등을 만병통치약으로 둔갑시켜 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떴다방’ 운영자 및 유통업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 나주경찰은 5일 노인들을 대상으로 허위과장광고를 통해 흑삼과 녹용 등 2억3000만원의 식품과 의료기기, 수의와 여행상품 등 총 8억9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판매한 혐의로 최모씨(51)와 김모씨(51) 등 8명을 검거해 이 중 떴다방 개설자 최씨와 운영자 김씨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남 나주시내의 한 건물을 빌려 떴다방을 개설하고, 일일 방문인원 50~300여명의 노인들을 상대로 흑삼과 녹용을 판매하면서 ‘암이 낫고, 치매가 낫는 만병통치약이다’고 허위과장광고를 해 2억3000만원 상당의 식품과 의료기기를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또 수의와 여행상품 등 총 8억9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허위과장광고를 통해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영화 ‘약장수’와 같이 연두, 분홍, 노랑팀으로 팀을 구성한 후 각각 을 팀장을 배치하고, 행사장 관리자가 ‘판매실적이 저조한 팀장을 해고해 버리겠다’고 하는 등 사무실을 방문한 노인들 앞에서 동정심을 유도해 물품을 팔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떴다방에 물품을 전문적으로 공급하고 판매하는 유통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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