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전날 홍완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의 연임 불가 결정을 한 최광 이사장을 만나 갈등이 빚어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이사장은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자진사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민연금 안팎에서는 복지부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최 이사장이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최 이사장이 자진사퇴하더라도 홍 본부장에 대한 비연임 결정은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최 이사장은 지난 19일 열린 2015년도 제10차 정기 이사회 회의 직후 비상임이사들에게 “인사문제로 싸워서 이긴 적이 없다"며 "늦어도 3~4일 후까지는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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