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유럽내 이산화탄소(CO2)배출 조작차량 중 2016년형 신차가 포함됐다고 인정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43만대의 차량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작했음을 시인했다.

이는 앞서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의 ‘영향을 받는다’고 밝힌 80만대의 절반 이상이 2016년 신형 모델이라는 것으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1.6ℓ 디젤 엔진에 장착된 조작 장치의 질소산화물 검출 테스트 결과를 16일(현지시간) 독일 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영국 바클레이즈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2017년까지 폭스바겐이 지출해야 하는 총 리콜 비용은 약 250억 유로(268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한국과 미국시장에서는 이번문제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코리아 측은 “이번 문제는 유럽의 이산화탄소측정법인 NECD(New European Driving Cycle)에 대한 조작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사용하는 측정방식에서는 조작되지 않는다”며 “실제로 같은 차종의 유럽과 국내에서 검증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비교해보면 국내가 훨씬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6일 80만대의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작한 것과 관련, 차주들을 대신해 명시된 것보다 높은 이산화탄소 배출가스에 대한 세금을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EU의 경우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자동차세가 상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