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X’ 는 남반구를 항해하는 항해사들에게 방향을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던 별자리로 우리나라말로는 ‘남십자성’이라 부릅니다. 우리 밴드 관점에서 남반구는 언더그라운드음악/헤비메탈계를 지칭할 수 있겠고 그에 대해 하나의 지표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 외에도 특정 상황에서의 ‘핵심’, 난이도의 ‘정점’ 등의 의미도 있습니다.
Q. 우리 팀만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다양한 음악적 배경을 갖고 있는 멤버들이 모인 만큼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다양한 장르를 소화 가능한 쪽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를 저희의 음악에 적용시킬 때는 원하는 방향에 따라 곡마다 서로 다른 느낌을 내는 것으로도 표현 가능하고, 또는 하나의 개성 있는 사운드로도 접목시킬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이유에서 팬들이 크럭스는 크럭스만의 특성과 매력이 있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음악적인 것뿐 아니라 성격도 각기 다른데 이는 혈액형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A형2명, 나머지 O형, AB형, B형 각 1명씩)
Q. 자신의 음악에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신영 : Ian Paice (Deep Purple), Mike Portnoy (ex-Dream Theater), Scott Travis (Judas Priest, Racer X), Dave Lombardo (Slayer)
임현수 : Roger Glover (Deep Purple), John Paul Jones (Led Zeppelin), Steve Harris (Iron Maiden)
서세웅 : Rob Halford (Judas Priest, Halford, Fight), Tim “Ripper” Owens (Judas Priest, Iced Earth, Charred Walls of the Damned), Warrel Dane (Nevermore, Sanctuary), Devin Townsend (Strapping Young Lad, Ocean Machine, DTP), Chuck Billy (Testament), Jeff Walker (Carcass), Midnight (Crimson Glory), Rob Rock (Impelliterri), Sebastian Bach (ex-Skid Row), Ian Gillan (Deep Purple), Dream Theater, Opeth, Symphony X
문상원 : Randy Rhoads (Ozzy Osbourne, Quiet Riot), Carlos Santana, Dimebag Darrell (Pantera), Sepultura 등
최우순 : Jon Lord (Deep Purple), Kevin Moore/Jordan Rudess (Dream Theater)
Q. 멤버 분들이 모여서 그룹 활동을 시작한 건 언제부터인가요?
공식적으로는 1990년에 발매된 한국 최초 헤비메탈 컴필레이션 앨범이었던 “Friday Afternoon 3″에 “Time Travel”이란 곡을 수록하면서 데뷔하였고, 이후 2000년 초에 재 결성하면서 현재 멤버들이 합류하였습니다.
Q. 음악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았을 때와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요?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자신의 작품이 인정 받았을 때 가장 행복할 텐데, 한 영국 평론사이트에서는 저희 앨범에 대해 평도 매우 좋게 써줬을 뿐 아니라 크럭스의 “Elapse with the Relapse”를 2014년 한국 락/메탈 최고의 앨범으로 선정해줬습니다. 그 외에도 독일, 미국, 캐나다에서 우수한 앨범으로 선정해준데다가 해석을 쓰기 낯뜨거울 정도로 평을 너무나 잘 써주셨습니다. 이렇게 전문가뿐 아니라 음악동료나 팬들로부터 인정 받는 순간들마다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주류음악을 하는 모든 분들이 마찬가지겠으나 가장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관객동원입니다. 멋진 메탈 팬들도 계시지만 시장 전반적으로는 메인 스트림에 치우쳐진 성향이 있는지라 정말 훌륭한 밴드들이 모인 기획공연도 유료관중 몇 십 명을 채우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페이를 떠나서 아예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Q. 공연을 주로 어디서 하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재 결성 이후를 기준으로 말씀 드리자면, 초기에는 이태원 클럽이 주 무대였으며 외국인전용클럽, 미군부대 내 행사에 참여했었고 2009년부터 홍대 클럽에서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홍대, 이태원 등이 주요 활동 무대입니다.
Q. 공연의 레파토리를 짜는 나만의 법칙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오프닝과 클로징 효과를 가장 먼저 고려하고 그 다음은 곡 간의 흐름을 감안합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커버곡도 40곡에서 50곡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데, 가장 기본적으로는 각 공연의 특성에 맞추어서 세트를 짜왔습니다. 크럭스가 하는 특정 밴드의 곡을 듣고 싶다는 팬이 있을 경우에는 그 밴드의 곡을 준비해가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곡 선정이 좀 더 자유로운 공연에서는 컨셉이나 스토리를 잡기도 합니다: 가령, 각 대륙별 대표밴드를 통한 세계일주, 특정 장르 또는 시대의 대표밴드 모음, 특정 아티스트가 몸 담았던 다양한 밴드 시리즈, 그리고 7월 중순에 계획중인 Deep Purple의 Jon Lord를 위한 헌정 공연과 같은 추모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Q. 이번에 새 앨범의 녹음을 진행하셨다고 들었는데 새 앨범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Elapse with the Relapse “는 크럭스가 메탈세계에 존재를 드러낸지 24년만의 정규앨범입니다. 첫 곡 녹음으로부터 마무리까지도 2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곡마다 다 각자의 개성과 특성이 있는 만큼 한 곡 한 곡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습니다.
Q. 곡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특별히 영감을 받는 무언가나 장소 등이 있나요?
곡은 각 멤버가 써온 기본 구성을 바탕으로 나머지 멤버가 자기 포지션에 따라 구체적인 연주를 구상해 옵니다. 전반적인 디테일은 원작자의 의도를 어느 정도 감안 하면서 밴드가 함께 잡아 나가는 형식입니다. 가사와 보컬 멜로디는 Sebastian이 맡고 있는데, 두려움, 상실, 분노, 고통, 흔들림, 흥분 등의 극단적인 심리상태를 겪은 개인의 경험들을 위주로 영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자의 입장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될 수 있도록 표현은 중의적으로 가져가곤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떠한 뮤지션으로, 어떠한 음악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사실 저희가 속으로는 progressive를 표방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또 어떤 관점에서는 다양한 metal의 sub genre들을 다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 입으로’이런 음악을 한다’라고 특별히 말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언급 없이도 전문가들이 Power Progressive Metal이라고 먼저 정의를 내려준 것은 저희 입장에서는 놀랍고 고마운 부분이었습니다. 귀 기울여서 듣고 우리의 의중을 알아봤다는 것이니까요. 장르적으로는 그러하지만 결국에는 ‘이런 음악을 하는 밴드는 Crux밖에 없어’, ‘이 음악은 Crux 의 음악이다’ 라고 기억되는 것이 아티스트로서 가장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저희를 사랑해주는 분들은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들어서 기쁩니다.
<사진=크럭스>
다양한 음악적 배경을 갖고 있는 멤버들이 모인 만큼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다양한 장르를 소화 가능한 쪽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를 저희의 음악에 적용시킬 때는 원하는 방향에 따라 곡마다 서로 다른 느낌을 내는 것으로도 표현 가능하고, 또는 하나의 개성 있는 사운드로도 접목시킬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이유에서 팬들이 크럭스는 크럭스만의 특성과 매력이 있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음악적인 것뿐 아니라 성격도 각기 다른데 이는 혈액형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A형2명, 나머지 O형, AB형, B형 각 1명씩)
Q. 자신의 음악에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신영 : Ian Paice (Deep Purple), Mike Portnoy (ex-Dream Theater), Scott Travis (Judas Priest, Racer X), Dave Lombardo (Slayer)
임현수 : Roger Glover (Deep Purple), John Paul Jones (Led Zeppelin), Steve Harris (Iron Maiden)
서세웅 : Rob Halford (Judas Priest, Halford, Fight), Tim “Ripper” Owens (Judas Priest, Iced Earth, Charred Walls of the Damned), Warrel Dane (Nevermore, Sanctuary), Devin Townsend (Strapping Young Lad, Ocean Machine, DTP), Chuck Billy (Testament), Jeff Walker (Carcass), Midnight (Crimson Glory), Rob Rock (Impelliterri), Sebastian Bach (ex-Skid Row), Ian Gillan (Deep Purple), Dream Theater, Opeth, Symphony X
문상원 : Randy Rhoads (Ozzy Osbourne, Quiet Riot), Carlos Santana, Dimebag Darrell (Pantera), Sepultura 등
최우순 : Jon Lord (Deep Purple), Kevin Moore/Jordan Rudess (Dream Theater)
Q. 멤버 분들이 모여서 그룹 활동을 시작한 건 언제부터인가요?
공식적으로는 1990년에 발매된 한국 최초 헤비메탈 컴필레이션 앨범이었던 “Friday Afternoon 3″에 “Time Travel”이란 곡을 수록하면서 데뷔하였고, 이후 2000년 초에 재 결성하면서 현재 멤버들이 합류하였습니다.
Q. 음악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았을 때와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요?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자신의 작품이 인정 받았을 때 가장 행복할 텐데, 한 영국 평론사이트에서는 저희 앨범에 대해 평도 매우 좋게 써줬을 뿐 아니라 크럭스의 “Elapse with the Relapse”를 2014년 한국 락/메탈 최고의 앨범으로 선정해줬습니다. 그 외에도 독일, 미국, 캐나다에서 우수한 앨범으로 선정해준데다가 해석을 쓰기 낯뜨거울 정도로 평을 너무나 잘 써주셨습니다. 이렇게 전문가뿐 아니라 음악동료나 팬들로부터 인정 받는 순간들마다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주류음악을 하는 모든 분들이 마찬가지겠으나 가장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관객동원입니다. 멋진 메탈 팬들도 계시지만 시장 전반적으로는 메인 스트림에 치우쳐진 성향이 있는지라 정말 훌륭한 밴드들이 모인 기획공연도 유료관중 몇 십 명을 채우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페이를 떠나서 아예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Q. 공연을 주로 어디서 하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재 결성 이후를 기준으로 말씀 드리자면, 초기에는 이태원 클럽이 주 무대였으며 외국인전용클럽, 미군부대 내 행사에 참여했었고 2009년부터 홍대 클럽에서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홍대, 이태원 등이 주요 활동 무대입니다.
Q. 공연의 레파토리를 짜는 나만의 법칙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오프닝과 클로징 효과를 가장 먼저 고려하고 그 다음은 곡 간의 흐름을 감안합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커버곡도 40곡에서 50곡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데, 가장 기본적으로는 각 공연의 특성에 맞추어서 세트를 짜왔습니다. 크럭스가 하는 특정 밴드의 곡을 듣고 싶다는 팬이 있을 경우에는 그 밴드의 곡을 준비해가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곡 선정이 좀 더 자유로운 공연에서는 컨셉이나 스토리를 잡기도 합니다: 가령, 각 대륙별 대표밴드를 통한 세계일주, 특정 장르 또는 시대의 대표밴드 모음, 특정 아티스트가 몸 담았던 다양한 밴드 시리즈, 그리고 7월 중순에 계획중인 Deep Purple의 Jon Lord를 위한 헌정 공연과 같은 추모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Q. 이번에 새 앨범의 녹음을 진행하셨다고 들었는데 새 앨범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Elapse with the Relapse “는 크럭스가 메탈세계에 존재를 드러낸지 24년만의 정규앨범입니다. 첫 곡 녹음으로부터 마무리까지도 2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곡마다 다 각자의 개성과 특성이 있는 만큼 한 곡 한 곡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습니다.
Q. 곡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특별히 영감을 받는 무언가나 장소 등이 있나요?
곡은 각 멤버가 써온 기본 구성을 바탕으로 나머지 멤버가 자기 포지션에 따라 구체적인 연주를 구상해 옵니다. 전반적인 디테일은 원작자의 의도를 어느 정도 감안 하면서 밴드가 함께 잡아 나가는 형식입니다. 가사와 보컬 멜로디는 Sebastian이 맡고 있는데, 두려움, 상실, 분노, 고통, 흔들림, 흥분 등의 극단적인 심리상태를 겪은 개인의 경험들을 위주로 영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자의 입장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될 수 있도록 표현은 중의적으로 가져가곤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떠한 뮤지션으로, 어떠한 음악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사실 저희가 속으로는 progressive를 표방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또 어떤 관점에서는 다양한 metal의 sub genre들을 다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 입으로’이런 음악을 한다’라고 특별히 말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언급 없이도 전문가들이 Power Progressive Metal이라고 먼저 정의를 내려준 것은 저희 입장에서는 놀랍고 고마운 부분이었습니다. 귀 기울여서 듣고 우리의 의중을 알아봤다는 것이니까요. 장르적으로는 그러하지만 결국에는 ‘이런 음악을 하는 밴드는 Crux밖에 없어’, ‘이 음악은 Crux 의 음악이다’ 라고 기억되는 것이 아티스트로서 가장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저희를 사랑해주는 분들은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들어서 기쁩니다.
<사진=크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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