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 없이 살던 양왕식(61)씨와 염영순(54)씨. 부부는 IMF 때 주식으로 전 재산을 모두 날려버렸다. “당신 못 하겠으면 나 혼자라도 할래.” 급식비를 못 내 밥을 굶고 있다는 딸의 전화에 엄마는 이 말 한 마디를 던지고, 팔자에 없던 채소 장사를 시작했다.
15년을 하루같이 새벽 6시에 일어나 장사를 이어 온 부부. 5년 전 성내종합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둘째 딸 부부도 장사에 합류했다.
매일 새벽 가락시장에서 채소를 구매하는 양왕식 사장님은 “가락시장에서는 욕을 먹을지 몰라도 손님들에겐 사랑받는다”며, 가락시장을 누비며 물건을 싸게 구입하기 위한 나름의 작전을 펼친다. 그렇게 구입한 채소는 시중보다 30% 싼 가격으로 판매하여 성내동 주민들과 주변 식당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절망 끝에서 가족애로 버텨 온 시간과 그 동안 쌓인 살아있는 장사 노하우가 우리 소상공인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휴먼다큐 소상공인 ‘행복을 파는 채소가게’ 편은 5부작은 오는 11일(금)까지 밤11시30분에 방송되고 있다.
휴먼다큐 소상공인 ‘행복을 파는 채소가게’ 편은 5부작은 오는 11일(금)까지 밤11시30분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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