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인사시즌에 돌입했다. 특히 올 연말부터 내년초까지 시중은행 임원들의 임기가 대거 만료됨에 따라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9일 NH농협은행장에 이경섭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내정했다. NH농협은행장이 교체되면서 내년 1월 예정된 부행장급 등 임원 인사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부행장은 최상록 수석부행장(경영기획본부 겸 금융소비자보호본부) 이종훈 부행장(여신심사본부), 김광훈 부행장(리스크관리본부), 신승진 부행장(IT본부) 등 4명이다. 남승우 부행장(정보보안부)의 임기는 내년 3월이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중에는 김학현 NH농협손해보험 사장의 임기가 내년 1월이며 신응환 NH카드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이다.
우리은행도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제'를 도입했다. 그룹장에는 남기명 부행장과 손태승 부행장이 임명됐으며 이동건 수석부행장은 연임됐다. 또 임기가 만료된 5명의 부행장이 은행을 떠났으며 김재원 기관고객본부장, 김홍희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 김홍구 IB본부장, 조재현 스마트금융사업본부장, 최정훈 리스크관리본부장 등 5명의 집행 부행장이 새로 선임됐다.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과 김병효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 사장, 정기화 우리종합금융 사장 등 우리은행 6개 계열사 사장단 임기는 오는 30일까지다. 이들 사장단의 원래 임기는 내년 2월까지였으나 우리은행에서 일괄적으로 CEO 임원 임기를 12월30일로 정했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도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2년차를 맞은 만큼 후계구도의 틀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 사장단 중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김영만 KB저축은행 사장, 정순일 KB부동산신탁 사장,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사장, 오현철 KB신용정보 사장, 김윤태 KB데이터시스템 사장, 이희권 KB자산운용 사장 등 6명이다. 또 김덕수 KB카드 사장, 김병헌 KB손해보험 사장, 박지우 KB캐피탈 사장 등 3명도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인사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박정림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과 강문호 여신그룹 부행장이 각각 이달 임기가 만료된다.
신한금융그룹은 12개 계열사 가운데 7명의 사장이 내년 3월 임기를 마친다.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황영섭 신한캐피탈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오세일 신한데이터시스템 사장, 설영오 신한아이타스 사장, 이원호 신한신용정보 사장 등이다. 신한금융은 매년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를 열고 계열사 경영진을 선출한다. 최초 임기 2년 후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조용병 행장이 올해 3월 취임함에 따라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올해 말 이석근 상임감사위원을 비롯 5명의 부행장 및 6명의 부행장보의 임기가 만료된다. 임영진 WM그룹 부행장은 올해 말 임기 5년차를 마치게 되며 윤승욱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이동환 CIB그룹 부행장, 임영석 기관그룹 부행장, 서현주 리테일부문 부행장 등은 3년 임기가 끝난다.
지난 9월 통합된 KEB하나은행은 함영주 행장 취임 이후에도 큰 인사이동이 없었던 만큼, 이번 연말 인사에서 새롭게 판을 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부행장은 김정기 마케팅그룹 총괄 부행장, 장기용 경영지원그룹 총괄 부행장, 황종섭 영남영업그룹 총괄 부행장, 권오훈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이현주 LA지점 및 아틀란타지점 설립 추진단 부행장 등 5명이다.
IBK기업은행은 김성미 개인고객본부 부행장, 김도진 경영전략본부 부행장, 시석중 마케팅본부 부행장 등은 내년 1월에 2년 임기가 만료된다. 김영규 IB그룹 부행장 역시 내년 3월말 3년 임기가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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