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가 해를 넘기면서도 임단협을 타결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표준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노조가 또 다시 파업투쟁으로 선회할 뜻을 내비쳤다.

허용대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과 신호식 곡성지회장은 최근 노조 홈페이지에 특별성명서를 내고 “오는 20일 이후부터는 2015년 교섭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파업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9월 파업 이후 4개월의 휴식이 있었고, 조합원들의 경제적 심리적 여력 또한 이 달 20일이 지나면 상대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회사가 비수기라는 점과 내부의 동요를 기대하며 2015년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성의있는 안마저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표준작업만으로는 회사를 압박하는데 한계가 있고 휴연근 거부 또한 회사의 대체근로로 생산타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지회는 2015년 교섭마무리 국면을 투쟁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섭이 빨리 마무리됐으면 하는 다수 조합원들의 바람을 알고 있지만, 조합원들의 중장기적 이익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민주노조운동의 위상과 원칙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