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중국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며 19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7포인트(0.85%) 하락한 1900.0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아마존과 넷플릭스 등 대형 IT주와 소비재 업종이 크게 하락하며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중국증시가 2%대 하락세를 보이자 동반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3억593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26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10억원, 296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79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87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968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국내외 증시 부진에 증권주들이 동반 하락해 증권업이 3% 넘게 하락했다. NH투자증권,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등이 동반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 내수소비재 위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화학,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도 2% 내외로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 운송장비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이 5% 가까이 하락했고 LG생활건강, 아모레G도 3% 안팎으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 이상 하락하며 113만원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 롯데케미칼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NAVER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광고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증권사의 리포트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했고,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2% 대로 올랐다. LG전자는 수익성 개선 지속 전망에 강세를 보였고 LG디스플레이는 올해 고조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대감과 함께 기업 가치도 상향될 것이라는 분석에 3% 넘게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수주와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고 엠케이트렌드는 중국에서 이익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4% 이상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19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627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430원(1.02%) 상승한 그램(g)당 4만24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