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9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금춘수 경영기획실장이 주재한 가운데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 2015년 경영실적을 분석하고 올해 경영환경과 사업계획을 점검하는 사장단회의를 개최했다.
한화그룹에 있어 지난해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14년의 저조했던 실적에서 벗어나 실적개선을 이룬 한해로 평가됐다. 특히 삼성그룹의 4개사 인수를 통한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시내면세점 사업권 획득, 태양광 사업 1조원 수주와 흑자 전환 등의 성과가 컸다.
이를 토대로 한화그룹은 2016년을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선언하고 ▲주력사업군 글로벌 1등 경쟁력 확보 전략 추진 ▲성과 부진 사업군의 내실화 ▲재무구조 강화 지속으로 선제적 리스크 대응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채용을 지속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2016년 매출 65조7천억, 2020년엔 '100조'
우선 한화는 올해 제조, 건설, 서비스, 금융, 태양광 등 대부분 계열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 65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60조2000억원의 매출보다 약 9% 증가한 목표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매출 100조원에 이른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은 국내외를 통틀어 약 3조4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해 투자한 2조5000억원 규모에서 12% 증가한 2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레저 분야 시설 투자 등을 통해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등에 3조4천억 투자, 5천여명 신규 채용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한화는 올해 지난해와 동일한 1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4100명의 신입사원을 포함, 그룹 전체에 걸쳐 총 5100명의 인재를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신규 채용인원은 2015년 말 한화그룹 전체 임직원수 4만495명의 12%에 이르는 대규모 채용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