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리온에 따르면 중국법인은 지난해 매출액 1조3329억원, 영업이익 20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8%, 23.3% 성장한 수치다. 중국의 경기 둔화 속에 제과시장 성장률이 2%대에 그친 상황에서 오리온이 나홀로 고성장을 이어간 셈이다.
오리온 측은 시장트렌드 변화에 따른 발빠른 제품 출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소득수준 증가로 중국 스낵시장은 쌀이나 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제품군에서 감자 중심으로 변화했다. 이에 오리온은 감자 스낵의 독보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허니밀크 맛 신제품들을 선보이는 등 트렌드를 주도했다.
전략적인 스타마케팅도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큐티파이’는 한류스타 이민호를 모델로 내세워 중국 전역에 TV광고를 방영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며 35%에 달하는 경이적인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오!감자’와 ‘초코파이’도 제품 콘셉트에 맞춰 각각 김종국·이광수, 대만배우 임지령을 모델로 기용한 것이 주효해 역대 최고매출액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올해 마켓오, 닥터유 등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중국내 프리미엄 제과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윙칩, 초코송이 등을 차기 메가브랜드(연매출 1000억원 이상)로 육성하고 화남지방까지 영업망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만의 제품력과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제과사들의 각축장인 중국에서 매년 10% 이상의 독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프리미엄 제과시장 진출과 메가브랜드 강화로 올해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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