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내용=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터진 지난해 6월18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골목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6월과 같은 수치로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악화돼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수준까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로 전달(100)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메르스 사태가 터진 지난해 6월(98)과 같은 수준으로 8개월만에 최저치다.

CCSI는 지난해 6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10월과 11월 105까지 올랐지만 지난해 12월부터 102로 떨어지면서 3개월째 내리막을 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소비자의 6개월 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CIS는 75로 1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09년 3월 64를 기록한 이후 6년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재경기판단CIS는 1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65로 집계돼 지난해 7월(63)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가계수입전망CIS과 소비지출전망CIS는 전월보다 2포인트씩 떨어져 각각 98, 105를 나타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2로 전월대비 3포인트 줄었고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과 동일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2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앞으로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4%,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편 C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기준선(2003년 1월~2015년 12월)인 100보다 크면 낙관적, 반대의 경우 비관적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