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시작되는 주파수 경매의 '최저 경쟁가격' 잠정안에 대해 통신사들의 반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6년 주파수 경매계획(안) 토론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총 5개 구역 140㎒ 폭의 할당 방식 및 최저 경쟁가격 잠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파수 경매 최저가격은 ▲700㎒ 대역(40㎒폭 10년 기준) 7620억원 ▲1.8㎓ 대역(20㎒폭 10년 기준) 4513억원 ▲2.1㎓ 대역(20㎒폭 5년 기준) 3816억원 ▲2.6㎓ 대역(40㎒폭 10년 기준) 6553억원 ▲2.6㎓ 대역(20㎒폭 10년 기준) 3277억원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를 모두 더하면 2조5779억원이다. 통신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일부 주파수는 입찰 경쟁이 진행되면서 최저가격의 2배 안팎으로 가격이 뛸 것으로 보인다. 기존 주파수 재할당 금액까지 더하면 전체 주파수 할당 금액이 5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1년과 2013년 주파수 할당 당시에 비해 정부가 책정한 가격이 과도하게 올랐다"며 "2.1㎓ 대역은 이용기한 등을 감안하면 최저가격이 두배 정도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통신사들이 가장 탐냈던 1.8㎓ 주파수(20㎒폭)는 최저가격이 4455억원에 달했다. 이번에 관심을 모으는 2.1㎓ 대역(20㎒폭)은 이용기한이 5년으로 줄었지만 3816억원이다. 이를 10년으로 환산하면 7632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