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5달러(3.91%) 급등한 35.9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간 기준으로는 9.6% 올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1.65달러(4.45%) 급등한 38.72달러에 거래됐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은 미국의 산유량이 감소, 공급 과잉 상태가 누그러질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유정보 제공업체인 베이커휴즈는 이날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 건수가 전주 대비 8건 감소한 392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1주 연속 감소한 것이다.
천연가스를 포함한 전체 가동건수는 13건 줄어든 489건으로 조사됐다. 지난 1999년 4월 역대 최저치인 488건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소폭 줄어드는데 그치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생산 효율이 높아지면서 시추기 가동 건수 감소에 비해 원유 생산량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현재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