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7일 "안철수와 붙고 싶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회가 이날 '수구진박'과 '친노패권' 현역의원 지역구 10개를 선정하고 이들을 낙선시키기 위한 특별공천을 당 지도부에 요청하면서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민의당에서 정청래 킬러 보내려면 화끈하게 안철수 대표 나오시라"며 "광야에서 죽지 마시고 마포에서 장렬히 전사하시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수구진박'과 '친노패권' 각 5인을 선정했다. 국민의당이 선정한 '수구진박' 5인은 ▲김을동 의원(서울 송파병) ▲윤상현 의원(인천 남을)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수지)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곡성) 등이다. '친노패권' 5인은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 ▲이목희 의원(서울 금천) ▲전해철 의원(경기 안산상록갑) ▲김경협 의원(경기 부천원미갑) ▲이해찬 의원(세종) 등이다.

국민의당 정치혁신특위 부위원장인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1% 특권층을 대변하는 새누리당 내 수구진박, 9% 고임금 상위층을 대변하는 더불어민주당 친노패권·무능86세력을 심판하는 것이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반드시 성공해야 할 정치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꼭 새누리를 따라해요"라고 비꼬았다. 그는 "법안발의·출석률·우수의원 17관왕, 탄탄한 지역구관리로 난공불락인 마포을"이라며 "약골들만 와서 골골하니 이해하겠다. 정 그럴 거면 김무성-안철수 쌍으로 나와라. 올킬하겠다"라고 글을 남겼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