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 중 현금서비스를 제외한 개인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403조46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385조1967억원에서 약 4.7% 증가한 수준이다.
소비 유형별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편의점과 가구업체 등이었다. 특히 편의점에서 이용한 카드 금액은 지난해 41.1%나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BGF리테일 매출은 4조2576억원으로 전년보다 28.9% 늘었으며 GS리테일 매출액은 4조6525억원으로 32.8%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통업에서 카드 사용이 늘면서 결제 금액이 소액화하는 성향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한은이 발표한 지급결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 건별 평균 거래 금액은 2014년 2만1000원에서 지난해 1만7000원으로 줄어들었다.
또 2014년 12월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진출과 함께 내 집 꾸미기 붐이 일면서 촉발된 가구업계 카드 실적 증가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가구업체에서 이용한 카드 금액은 1조7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세영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카드 사용 금액 증가율이 높아진 데는 카드가 갖는 편의성 혜택이 높아진 것과 경기 침체로 개인의 현금보유가 줄어들며 신용카드가 주는 일시적 대출 효과도 일정 부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