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ISA 테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투자자들은 일임형ISA를 증권사 창구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나 다음달부터 은행·증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ISA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선의의 경쟁이 일어나도록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인터넷에서 가입이 가능해지면 투자자의 편의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5월에는 ISA상품의 수수료와 수익률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비교공시시스템이 금융투자협회 공시사이트에 구축된다. ISA는 포트폴리오를 구성·관리하는 서비스와 상품에 따라 수수료가 다르게 선정되므로 공시에서 상품별 수수료를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ISA 포트폴리오는 투자자의 투자성향과 방식에 따라 수수료가 다르게 산정된다. 자체수수료가 있는 펀드 등을 ISA에 구성하면 수수료가 저렴하지만 예금·RP(역환매조건부채권)는 수수료가 없거나 낮은 상품이기 때문에 개별상품 투자가 수수료 측면에서 유리하다. 위험도와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ISA에 편입하면 수수료가 저렴하다.
김용범 사무처장은 "비교공시시스템을 구축하기 전에 투자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협회에서 ISA 수수료와 모델포트폴리오를 비교하는 안내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며 "각 금융사별로 ISA 수수료체계가 다르므로 자신에게 적합한 체계를 가진 금융사를 선택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6월부터는 이미 가입한 ISA를 다른 금융사로 옮기는 것이 가능해진다. 금융당국은 ISA 투자자들의 가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서류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시행한다. 설명서 교부 및 주요내용 설명확인서 등을 폐지하고 작성서류와 서명횟수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일 기준 은행의 ISA 계좌수는 61만7000계좌로 전체 계좌의 93.8%를 차지했으며 증권이 4만1000계좌로 전체 계좌의 6.2%에 그쳤다. 가입금액은 은행이 1984억원으로 61.9%, 증권사는 1219억원으로 38.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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