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마감 기자회견을 열고 유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을과 관련해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을 후보로 추천했다"며 짧게 결과를 보고한 뒤 대부분의 시간을 유 의원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데 할애했다.
이 위원장은 "이념과 가치 중심으로 뭉쳐야 할 책임정당에서 국회의원 한 번 더하기가 인생 목표인양 생각하거나 서로 총질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강자를 비판하고 자기를 부각시키는 방법, 정치적 희생양 행세를 하는 것은 시급히 청산 되어야 할 구태"라고 유 의원을 비난했다. 그는 또 "본인 행동을 따뜻한 보수, 정의, 보수라는 말로 미화하고 자신만의 잣대로 국민한테 설득하려했다"며 "당의 정체성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이해되지 않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공천 탈락에 반발, 현역 11명이 탈당한 데 대해 "공천 진행과정에서 당내 혼란을 보인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아깝게 낙천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며 "공천 받지 못하신 분들은 억울하기도 하고 하고픈 말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사실 공천을 못 받으신 분들 중에는 저하고 오랜 세월 친구관계를 유지했던 분도 상당수 있다"며 "개인적으론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20대 국회 구성이 과거 어느 때와 분명히 달라야 한다는 역사적 인식을 갖고 공천을 하다 보니 친소관계를 넘어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무성 대표와 노골적인 갈등을 보인 데 대해 "당 대표와 공관위 간 마찰은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며 "개혁, 혁신을 위한 진통이었지만 공천 진행과정에서 특히 당내 혼란을 보인 점은 사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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