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안은 지난 15~16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아셈)’에서 자동심장충격기(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기술을 세계에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아셈은 아시아와 유럽 간 관계 강화를 위한 지역간 협의체다.
이번 정상회의는 ‘아셈 20주년: 연계성을 통한 미래 파트너십’을 주제로 아시아·유럽 51개국 정상 또는 각료급 인사를 비롯해 유럽연합(EU)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고위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아셈 회의에서는 세계의 기술력이 한자리에 모이는 각축전이 되면서 스폰서와 광고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아셈을 공식 후원한 상품군에는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제품도 있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중 대표적인 하나가 라디안의 자동심장충격기다. 라디안은 이번 아셈 회의를 위해 정상들이 묵는 숙소의 공식 스폰서로 나서며 자동심장충격기를 지원했다. 라디안 관계자는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 대비를 위해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면서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입증 한 셈”이라고 말했다.
앞서 라디안은 지난 6월 대만 현지에 미용 및 의료 장비 제조·유통 업체인 더마케어바이오메드(Dermacare Biomed)와 300만달러(약 35억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달 초에는 KT링커스와 자동심장충격기 상품공급 계약을 맺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KT그룹 내 KT텔레캅, 통신, 물류업체들에 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35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순이익을 낸 라디안은 올해 상반기에 약 6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부터 유럽에 수출이 시작되기 때문에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범기 라디안 대표는 “이번 아셈 회의를 공식 후원을 하면서 51개국의 정상들과 경제협력단에게 우리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국내시장과 함께 더 많은 수출을 위해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번 아셈 공식 후원을 계기로 자동심장충격기가 대한민국과 세계의 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돼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길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