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파업. 서울대학교병원 노조가 오늘(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는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 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서울대학교병원 노조도 파업에 돌입했다. 오늘(2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학교병원 분회(서울대병원 노조)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성과연봉제 반대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대병원 노조는 "노조는 병원과 지난 22일 15차례의 단체교섭과 수십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이 해고연봉제, 공공의료, 인력 등에 대한 타결안을 제시하지 않아 파업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투쟁은 공공병원에 과잉진료, 환자차별, 의료서비스 질 저하를 불러올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를 막아내는 투쟁"이라며 "정부는 성과연봉제가 공공기관의 효율성을 높이고 방만경영과 부실화를 막아줄 것이라 주장하지만 방만경영과 부실화의 진짜 원인은 정부의 낙하산 인사와 집권세력의 비리"라고 말했다.


이들은 "공공병원에서의 성과연봉제로 더 많은 검사와 치료로 환자에게 더 많은 병원비를 쥐어짜는 행위, 돈 되는 환자를 골라서 치료하는 행위 등이 모두 '성과'라는 이름으로 포장될 것"이라며 "환자의 치료는 병원 노동자들의 돈벌이 경쟁 대상이 아니라 각 부서의 협력이 더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파업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