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의 개인 블로그 '윤창중의 칼럼세상' 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을 비난하는 글을 남겼다. 윤 전 대변인은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이 검찰의 공정한 수사에 의해 박근혜 대통령의 범죄 사실 여부가 명백히 밝혀진 상황이 아닌데도 야당과 새누리당 비박계가 탄핵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수사 결과를 놓고 탄핵 여부를 결정지어야 마땅하다"며, "헌법, 법률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언론의 무자비한 마녀사냥, 인민재판에 의해 선동되는 국민 정서에 편승하고 영합하는 후진국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 나라의 대통령이 광화문의 촛불 시위대, 야당, 그리고 언론에 의해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욕과 치욕을 받고 있는 국가, 이게 과연 법치국가냐"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비난했다.
과거 윤 전 대변인은 '윤창중의 칼럼세상' 블로그를 재개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며 '동병상련'을 느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나를 겨냥해 퍼붓는 언론의 숱한 보도를 접하면서 맨 먼저 떠오른 상념이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며 "그의 자살을 그토록 비판했던 내가 노무현을 떠올리다니. 왜 노무현이 자살하고야 말았는지 나는 그때서야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의해 철저히 무너진 패자로서 새삼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동병상련의 정이 들어갔다. 참으로 인생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구나"라고 덧붙였다.
박근혜정부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미국 방문 중 성추행 의혹으로 그해 5월9일 경질된 윤 전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 여론에 대해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낀 것은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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