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마트 제공
영화 속 행복한 크리스마스 풍경마다 꼭 등장하는 소품이 있다. 형형색색 선물박스와 주변에서 미소 짓는 아이들, 그리고 그 중심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대형트리다.
크리스마스트리만큼 연말 분위기를 살려주는 아이템도 없다.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연말, 집안분위기를 영화 속 낭만적인 공간으로 바꿔줄 크리스마스트리. 올해는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만든 멋들어진 트리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밤을 연출해 보자. 

◆어떤 것을 살까

크리스마스트리 준비에 있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역시 나무 구입이다. 외국영화 속에선 근처 뒷산에서 솔나무나 전나무를 잘라 집에 가져다 쓰곤 하지만 국내 현실상 녹록지 않다.


대부분의 가정에선 크리스마스트리를 1월 중순까지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이왕이면 냄새도 없고 썩지않는 인공나무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국내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종류별 다양한 인공트리를 판매 중이니 참고하자.

크리스마스트리의 장점은 허전했던 나무에 어떤 것을 장식하든 근사한 트리로 변신한다는 점이다. 심지어 장식없이 전구만 달아도 그럴싸한 트리가 완성된다.

트리 장식(오너먼트)에도 제한이 없다. 전형적인 트리의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사람 인형, 종, 지팡이, 리본, 유광볼, 그리고 트리 꼭대기에 다는 대형 별 모양 등을 달면 된다.

개성 넘치는 트리를 좋아한다면 가족, 연인과의 추억이 깃든 편지나 장갑 등을 달면 된다. 트리의 장점은 뭐든지 걸면 된다는 거다. 단 무게가 나가는 쇠붙이는 나무가 부러질 수 있으니 자제하자.


크리스마스트리의 백미인 전구는 LED로 진화했다. 과거 둥근 모양의 미니전구는 겉면이 파손될 우려와 함께 화상위험이 존재했다. 하지만 LED전구는 일반전구에 비해 전력소모량도 적고 파손될 우려도 적다. 심지어 방수까지 된다.

전구는 다섯가지 색이 교차해 나오는 오색전구, 따뜻한 주황빛이 나오는 웜전구 등 색상도 다양하다.

/사진=뉴스1 DB

◆트리·장신구 따라 가격대 천차만별
대부분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트리와 장신구를 패키지로 판매한다. G마켓이나 옥션 등 오픈마켓보다 크리스마스 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나 구비된 제품이 더 다양하다.

가격은 기본적으로 트리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트리는 90c~190cm 사이가 기본형이며 2미터가 넘는 트리도 판매된다.

트리의 종류는 기본형인 솔잎트리부터 색상이 가미된 핑크, 화이트, 아이보리 등 다양한 색상의 트리로 나뉜다. 또한 보급형 트리인 PVC트리, 소나무와 가장 가까운 형태의 그린솔트리, 눈이 소복이 쌓인 듯한 느낌을 주는 스노트리 등 형태도 다양하다.

G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트리 제품은 150cm기준, 기본형을 구입하면 2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기본형의 경우 제공되는 장신구가 부실한 편이라 추가구매를 통해 구입하는 편이 낫다.

만약 150cm기준, 30여개의 장신구를 구입하면 약 5만~8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물론 트리 크기와 장신구의 개수에 따라 가격은 유동적이며 판매자별로도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
사진=베베데코 판매페이지 캡처

전구도 일반전구에 비해 LED전구가 비싸다. 쇼핑몰별 차이가 있지만 120개 일반전구 가격이 5000원 정도라면 LED전구 120개 가격은 1만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트리를 일일이 장식하기 귀찮은 사람이라면 아예 완성형 트리를 사면 된다. 크리스마스트리는 꽃집이나 대형완구점, 대형마트 등에서 완성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트럭으로 이동하지 않는 이상 150cm 이상의 트리는 파손우려가 있어 차량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무와 장신구를 따로 구입한 후 집에서 완성하는 경우가 많다.

오프라인에서 트리를 구매하는 경우도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크기와 종류에 따라 5만원부터 50만원이 넘는 트리도 있다. 서울 고속터미널 3층 꽃시장에는 다양한 트리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하자. 이곳에서 판매되는 완성형 150cm 트리의 경우 평균 10만~15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트리를 꼭 가족과 함께 사는 집에서만 구입할 필요는 없다. 요즘은 혼족들, 그리고 책상꾸미기를 좋아하는 직장인, 내부 인테리어용을 위한 미니트리도 판매된다.

특히 북유럽풍 스타일의 미니트리 인기가 높다고. 미니트리는 대체로 50cm 정도며 가격대는 1만~2만원 정도면 풀세트 구매가 가능하다.

◆트리 장식 TIP

트리 구입을 마쳤다면 장식에 들어가보자. 장식에도 절차가 있다. 무조건 오너먼트를 달고 전구선을 휘감는 방법은 비추다. 먼저 트리에는 전구선부터 감는다. 전구선은 트리 전체에 골고루 퍼지도록 'S'자나 갈지자(之)형태가 좋다.

전구선을 감았다면 오너먼트를 달 차례다. 달아야 할 오너먼트가 풍족하지 않다면 트리를 벽면에 밀어 넣어 보이는 면만 다는 것도 방법이다. 오너먼트는 작고 가벼운 것을 위로, 무거운 것을 아래로 달아줘야 무게감을 살릴 수 있다.

또한 트리 하단을 휑하게 비워두는 것보단 다양한 오너먼트로 장식해주는 것이 좋다. 트리 주변에 빨간 카페트를 깔고 루돌프 인형, 선물박스 등으로 인테리어 해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살릴 수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판매업체 관계자는 "트리는 딱히 유행을 타는 제품이 아니어서 한번 구입하면 두고두고 몇 년간 쓸 수 있어 이왕이면 좋은 제품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또 트리는 설치만으로도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요즘 ‘가성비 트렌드’에도 잘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