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메트로는 연간 운수수입금이 지난 17일 기준으로 1조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74년 8월 지하철 1호선 개통 이후 42년여만이며 국내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최초다.
개통 당시 약 3200만명이었던 연간 수송인원은 지난해말 15억명으로 41년만에 47배가 늘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승객은 428억명이다. 서울시민 1000만명이 1인당 4200번이상 지하철을 이용한 셈이다.
운행거리는 운행 초기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9개역 9.54㎞에서 1~4호선 120개역 137.9㎞로 증가했다. 전동차도 6량 10편성에서 1954량 200편성으로 늘었다.
그럼에도 서울메트로가 함박웃음을 짓지 못하는 건 재무구조의 취약성 때문.
서울메트로는 공사 출범 당시 건설부채 1조7602억원을 떠안았고 수송원가보다 30% 낮은 요금으로 운영되면서 적자가 누적됐다. 안전기준 강화와 노후시설 재투자 시기까지 도래해 2020년까지 약 1조8000억원이 재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1427억원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재무구조가 취약하다”며 “안전투자비와 무임수송 손실에 대한 국비지원 등 정부차원의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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