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반기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왼쪽)과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일)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 당사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 당사에서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뼈 있는 농담을 건넸다.
인 위원장은 이날 반 전 총장의 최근 행보를 겨냥한 듯 "나를 가르켜 진보주의자라고 했다가 보수주의자라고 했다가 중도보수라고 한다. 내가 최근에 낙상주의로 바꿨다"며 "나이가 들어서 미끄러지면 낙상하기 쉽다. 집에 가만히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반 전 총장과의 회동 직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반 전 총장이 우리 당을 방문했다. 20~30분 정도 환담을 나눴다"며 "내가 반 전 총장에게 사람을 따라다니다가 나라가 이모양이 됐다며, 당신 따라다니려고 하는 사람들 조심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주도해 정치 교체를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