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옛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지난 2011년~2013년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금융실명제와 외환위기, 신용카드 사태 등이 발생했을 때 대책반장을 맡은 인물로 우리 경제에 충격을 주는 굵직한 현안을 처리해왔기 때문에 최근 급증한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이 금융위원장이 되면 사상 최초로 두 번이나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수장을 역임하는 기록을 세운다.
다만 모피아(재무부+마피아)의 대표 격인 김 전 위원장의 재등판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김 전 위원장이 대선 직후 경제부총리로 거론되자 ‘2012년 1월 27일 론스타가 지배하던 외환은행의 매각을 승인해 산업자본으로서 불법적으로 외환은행을 지배하고 있던 론스타의 한국 탈출에 협조한 당사자’라고 비판했다.
금융권도 김 전 위원장의 재부상을 의아해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새 정부의 경제 컨트롤타워인 김동연 경제부총리(행시 26회)보다 3기수 선배다. 두 수장이 의견을 달리할 경우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2013년 2월 금융위원장에서 퇴임했으며 고대사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