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물량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공산품 가운데 정밀기기, 일반기계 품목이 각각 23.6%, 17.3% 올라 수출물량지수 급증에 기여했다.
반면 공산품 가운데 휴대폰 수출 물량 감소로 전기 및 전자기기가 2.2% 하락했다. 휴대폰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55.9% 감소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5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한 138.22를 기록했다.
한은 측은 "휴대폰을 해외에서 직접 생산해서 수출하는 물량이 늘어나면서 통관 기준으로 집계하는 물량지수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5% 상승한 129.04를 기록했다. 일반기계가 62.5% 늘었고, 전기 및 전자기기도 13.2% 증가했다. 수출물량지수와 수입물량지수 모두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수출금액지수는 120.39로 전년 동월 대비 11.4%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30.5%), 1차 금속제품(19.1%) 등의 상승폭이 컸다. 5월 수입금액지수도 111.61로 21.4%나 올랐다.
한편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교역조건은 5개월 연속 악화됐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0.71로 전년 동월 대비 1.1% 하락했다. 1월(-0.8%)과 2월(-2.8%), 3월(-4.4%), 4월(-0.9%) 이어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출물량을 반영해 계산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9.20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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