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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withdrawal)를 준비할 것을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관계자들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히 FTA 재협상을 넘어 협정 자체의 폐기를 원한다는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미동맹의 근간이 흔들리며 양국 간 긴장을 초래할 수 있어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맞서 동맹 협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시점에 터져 나온 사안이라 양국의 안보 공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FTA 개정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조치는 미국과 동맹인 한국 양국이 북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위기에 직면한 시점에 경제적 긴장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