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인 이영숙씨 영결식이 13일 오전 8시 전남 목포신항에서 열렸다. 이영숙씨 유해는 장례식이 치러지는 부산으로 옮겨졌다.
이영숙씨 외아들 박경태씨는 자신을 만나기 위해 제주로 오다 변을 당한 어머니 영정 앞에서 오열했다. 유가족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인양과 수색작업을 진행중인 해수부 관계자 등도 이씨 명복을 빌었다.
이씨 장례는 부산 시민장례식장에서 일반장 형태로 13일부터 15일까지 삼일장으로 치뤄진다. 장례 후에는 인천가족공원에 마련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 유해가 안치될 예정이다.
이씨는 제주도에 직장을 얻은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짐을 싣고 세월호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했다. 아들 박씨는 "빨리 보내드렸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보내드려 불효하는거 같다. 장례 후에 남은 미수습자 가족들이 외롭지 않게 찾아와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씨 유해는 지난 5월 22일 세월호 3층 일반인 객실부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 온전한 형태로 발견됐다.
한편 현재 미수습자 9명 가운데 단원고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은 여전히 미수습자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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