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북극곰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 매체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얼음 없는 땅에서 굶고 있는 북극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북극곰 한마리가 등장한다. 북극곰은 얼음이 녹아버린 대지에 누워 있다가 네발로 땅을 딛고 일어난다. 힘겹게 발걸음을 뗀 북극곰은 근처에 있던 쓰레기통을 뒤지기 시작한다. 북극곰은 그 안에서 나온 까만 물체를 뜯어 먹는다. 물체를 씹자 하얀 거품이 나온다.
이 같은 현상은 북극의 기온이 오르고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곰들이 주식인 물개를 잡아먹을 공간을 잃어 발생한 것이라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전했다.
한편 이 영상은 사진작가 폴 니클랜(Paul Nicklen)이 올 여름 캐나다 배핀섬에서 촬영한 것이다. 니클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울면서 영상을 찍었다"며 "북극곰은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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