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강진의 조류인플루엔자(AI) 이동통제초소를 찾은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오른쪽 두번째)/사진=뉴스1

우리나라 최대 오리 산지인 전남 나주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농장의 오리를 전부 살처분했다.
전남도가 8일 밝힌 바에 따르면 나주시 산포면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오리 1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7일 오후 접수됐다. 이에 전남 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이 농장에서는 33일령 육용오리 1만6500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해당농장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오리 1만6500마리는 긴급 살처분한 뒤 매몰했다.


고병원성 판정은 1~2일 걸릴 전망이지만 최근 발생한 H5형 유전자가 모두 고병원성으로 판명된 상황이라 이 농장 역시 고병원성 AI일 가능성이 높다.

농림부와 전남도, 나주시 등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나주시청에서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3㎞이내 농가 오리류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등을 심의 중이다.

AI 검출 농장 3㎞ 이내에는 8농가가 11만5500마리를, 10㎞ 이내에서는 30농가가 144만3000마리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