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바쁘다. 주변을 돌아볼 틈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한번쯤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zoom) 무언가가 있다. ‘한줌뉴스’는 우리 주변에서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풍경을 담아(zoom) 독자에게 전달한다.<편집자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앞을 무단횡단 하는 한 시민. /사진=김창성 기자
사고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갑자기 일어난다. 길을 걷다가 갑자기 날아든 돌멩이에 얼굴을 맞아 다치기도 하고 운전을 하다가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해 손쓸 틈도 없이 차가 곤두박질치기도 한다. 이처럼 내 스스로 어찌 할 수 없는 사고를 당하면 운이 나빴다고 치부할 수밖에  없다.
반면 스스로 막을 수 있는 사고도 있다. 산에서 흡연을 안 하면 산불을 막을 수 있고 음주운전을 안 하면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목숨도 지킬 수 있다. 이 같은 사고는 스스로 안전의식과 시민의식만 제대로 갖췄다면 일어나지 않는다. 최근 길을 걷다 마주한 한 시민의 무단횡단 모습도 마찬가지다. 1분만 걸으면 횡단보도가 있고 몇 분 만 기다리면 보행신호를 받을 수 있지만 그는 차량 통행이 적은 눈앞의 유혹에 몇 분을 참지 못했다.

교통안전 표어 중에 '몇 분 먼저 가려다 몇 십년 먼저 간다'는 말이 있다.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일인 만큼 제발 시민의식을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