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기 대선 후보로 급부상한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가 가상대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앞질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지난 8~9일 유권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윈프리를 택한 응답자가 48%로 가장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는 38%로 그 뒤를 이었다. 윈프리와 10%포인트 차이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의 22%만이 '윈프리가 민주당 후보로 나와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윈프리는 지난 7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 수상소감 당시 "남성들의 권력에 맞서 용감히 진실을 이야기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너무 오랜 시간, 아무도 듣지 않고 믿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시간은 끝났다. 새로운 날이 지평선에 있다"고 말해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한편 윈프리는 가난과 성폭력 등으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극복하고 3조원에 육박하는 재력을 가졌으며 흑인뿐 아니라 백인에게도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으로 꼽히기도 한 그녀의 당선 가능성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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