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전국경찰지도부 회의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가운데 이철성 경찰청장 및 각 지청장, 부속기관장들이 국민의례를 갖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박종철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경찰 지휘부가 옛 남영동 대공분실 현장(현 경찰청 인권센터)을 찾는다.
경찰청은 12일 박종철 열사 31번째 기일을 맞아 이철성 경찰청장과 민갑룡 경찰청 차장 등 경찰 지휘부가 내일(1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위치한 경찰청 인권센터를 찾아 박종철 열사를 추모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종철 열사가 숨진 인권센터 509호를 방문해 헌화하고 묵념한 뒤 같은 건물 4층에 위치한 박종철 열사 기념전시실을 찾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과거의 성찰이 우선이라며 방문이유를 밝혔다.


과거 치안본부 대공보안분실이 위치한 이 건물에서 1987년 1월14일 박 열사가 경찰의 물고문으로 사망했다. 이후 경찰은 사인을 은폐하기 위해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허무맹랑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