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창군 최초로 부부 비행대장이 탄생했다. 제19전투비행단(19전비) 155대대 김동우 소령(38·공사 51기)과 제5공중기동비행단(5비) 258대대 이인선 소령(38·공사 51기)이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시절 공군사관학교 입시 면접장에서 처음 만나 첫눈에 반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공군사관학교 51기에 함께 합격해 같은 중대로 배정받았고 이성교제가 가능한 2학년 사관생도가 되자 김 소령의 고백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김 소령은 참모총장상, 이 소령은 작전사령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빨간마후라'를 맸다. 비행훈련이 마무리된 지난 2005년 부부가 됐다.
비행시간 1540시간의 김 소령은 KF-16 전투기를 주기종으로 한미 공군 간 대규모 항공전역 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에 여러번 참가했고 미국 해군대학원(Naval Postgraduate School)에서 국가안보문제(National Security Affairs)를 공부했다.
수송기 'CN-235'를 주기종으로 2250시간의 비행시간을 가진 이 소령은 공지합동작전학교에서 공수작전 교관, 공군사관학교에서 군사작전교관 등으로 근무했다.
이 소령은 "부부 조종사로서 일과 가정을 함께 꾸려나가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조종사라는 자부심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아들에게는 자상하고 모범이 되는 부모가, 비행대장으로서는 후배 조종사들과 함께 호흡하며 고민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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