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선수단과 응원단 등 대표단을 서해선 육로를 이용해 남측으로 이동하는 안을 제시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오전 회의에서 올림픽위원회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이 서해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남측으로 이동하는 안을 우리 측에 제시했다.
서해선 육로는 경의선 육로를 뜻하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경의선 육로는 개성공단 운영에 이용하던 길로 평양-개성-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파주를 잇는다.
이 길은 2016년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전까지 서울과 개성공단을 오가던 우리측 인원이 주로 사용하던 길이다. 따라서 2년만에 개성공단 길이 다시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측은 또 응원단 230여명을 파견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현재까지 북측이 밝힌 파견 인원은 응원단과 예술단을 합쳐 370명이다. 여기에 선수단과 기자단, 고위급 대표단을 합하면 4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남북은 북측 선수단의 종목 및 규모, 응원단 및 태권도 시범단 파견 규모,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 마식령 스키장 이용 등에 관한 입장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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