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한항공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루 동안 대한항공 여객기의 수하물 891개가 누락돼 출국한 승객들에게 제 때 배송이 되지 못했다. 이는 전날 제2여객터미널의 수하물 처리시스템으로 처리된 5만여개의 수하물 중 약 1.7%에 해당된다.
18일 저녁 8시28분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향한 대한항공 KE623편의 경우 수하물 165개가 누락됐다. 이 여객기는 당초 저녁 6시5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환승 지연으로 출발이 1시간30분 늦춰졌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 측이 환승 지연으로 늦게 도착한 수하물을 제대로 싣지 못한 채 여객기를 출발시킨 것이다.
이밖에 베트남 호치민으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 KE685편에서도 72개, 대한항공 KE683편에서도 56개의 수하물이 각각 누락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수하물이 대량으로 누락된 것은 환승 항공편의 수하물 처리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수하물을 항공편별로 자동으로 분류해 운송하는 수하물 처리시스템 등은 별다른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승객들은 새롭게 생긴 터미널에서 탑승구를 찾느라 이리저리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2터미널은 기존의 1터미널과 차로 15분가량 떨어져 있어 항공사를 잘 확인해야 한다. 1터미널로 잘못 가면 5분마다 오는 셔틀버스로 2터미널로 이동해야 한다.
공항 측은 "2터미널 운항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때까지 승객들을 위한 별도의 안내 조처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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