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바다·강·호수·하천 등 물이 가까우면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거나 수변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어 희소성을 갖춘 단지로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에서는 같은 강남이라도 반포·잠원·압구정·청담 등 한강을 낀 지역들이 인기가 높다. 지방도 부산 해운대·세종 금강·울산 태화강 등 주변 단지들이 ‘부촌’을 형성하는 경향이 많다.
수(水)세권 단지의 인기는 청약경쟁률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 광안리해변에 접해 있으면서 남해 조망이 가능했던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E3블록’이었다.
이 단지의 경쟁률은 455.04대 1이었으며,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E4블록’ 201.88대 1,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E2블록은 201.23대 1,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E5블록’ 194.75대 1로 4개 단지에 몰린 1순위 통장은 총 16만3787개나 됐다.
전국 시도 중에 1순위 청약통장 사용자가 가장 적었던 충남에서 1년간 사용된 1순위 통장이 총 3664개인 것을 감안하면 44배나 많은 수요가 몰린 셈.
세종시와 강원도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도 바로 수(水)세권 단지다. 세종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H3블록’은 151.63대 1을 기록했으며 강원도 속초에서 분양한 ‘조양동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는 29.02대 1을 기록했다. ‘세종 리버파크’는 금강, ‘조양동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는 동해가 각각 가까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희소성과 쾌적성을 두루 갖춘 수(水)세권 단지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곳이 지역 내 ‘부촌’일수록 수요자의 관심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수(水)세권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오는 3월 강남구 일원동에서 ‘디에이치자이’가 공급될 예정이다.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해 총 1996가구 중 169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인 이 단지는 양재천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에는 ‘영종하늘도시 리도’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총면적 177만㎡의 대규모 해안테마공원인 씨사이드 파크가 위치해 여가를 즐기기 좋다.
부산에서는 이달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 6-3·4·5 블록에 바다 조망권을 갖춘 ‘부산 명지 대방디엠시티 센텀오션’ 오피스텔이 분양될 예정이며 울산에서는 중구 우정동 273-60번지 일원에 ‘우정동 한라비발디’가 올 하반기 일반분양 예정으로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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